선관위, “‘올공’ 투표지 재검표 뒤 이송” 제안…여야도 “해보자”
2026.07.08 06:43
[앵커]
중앙선관위가 올림픽공원 개표소의 투표지를 공개 재검표한 뒤 옮기는 방안을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보고했습니다.
봉쇄 집회 참가자들의 의혹을 해소하자는 건데, 여야에서도 찬성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다만, 그걸로 충분하겠냐,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관위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 의결만 있으면 올림픽공원 투표지를 공개 검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야 참관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투표지를 손으로 세 보관 중인 투표지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인력 440명, 예산 5천만 원이 필요하고 총 9시간이 걸릴 거라고, 구체적 추산도 덧붙였습니다.
[전용기/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전량 수개표해야 된다, 그것을 명명백백하게 실시간으로 국민들께 전달해 줘야 된다. (그럴) 여력이 됩니까?"]
[강동완/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 :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여야는 '해보자'고 했습니다.
[윤상현/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국민의힘 : "불신을 해소하는 한 방안이고 특히 송파 핸드볼 경기장 밖에 있는 참정권 수호 외치는 시민분들 이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윤건영/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오늘이라도 당장 투표지 검증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좀 속도를 내자라는…."]
다만, 그걸로 되겠느냐, 목적과 방법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김남희/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해봤는데, 그 선거 개표, 상황표에 나온 거랑 매수가 만약 달라요. 그럼, 그다음에 어떻게 하실 거냐고요?"]
[강동완/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 : "특위에 보고드리고 그 기록 그대로…. 그다음 단계, 소송이든지…."]
[이준석/투표용지 사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개혁신당 : "부정 선거(주장)하시는 분들은 다 의심해요. 아마 총장님이 사람인 것도 의심할 수도 있어요."]
선관위는 검증을 하더라도 투표지의 유·무효 판단은 할 수 없다고 했는데, 공을 국회로 떠넘기려는 거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선관위를 현장 조사한 여야는 선거 당일 투표지 부족 신호에도 대응에 몇 시간씩이나 걸렸다며, 상황실 운영 부실을 질타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이창준/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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