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K 실축→0-2' 아르헨티나, 극적 뒤집기로 이집트 꺾고 8강행
2026.07.08 03:28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만에 세트피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티아가 올린 크로스를 야세르 이브라힘이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타글리아피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하산의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아르헨티나 벤치는 깊은 탄식을 삼켜야 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후반 22분 이집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무너졌다. 역습 과정에서 지코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0-2까지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구한 것은 역시 메시였다. PK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던 메시는 후반 34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로메로의 헤더 만회골을 도우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리한 킥 감각을 되찾은 메시는 불과 4분 뒤인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직접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졌다. 측면을 허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올린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집트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치고 0-2의 스코어를 3-2로 바꾼 아르헨티나는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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