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억하죠?" 은근슬쩍 5만원 빌려가…남긴 이름·번호 가짜
2026.07.07 22:44
인천에서 1인 염색방을 운영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9일 오전 발생했습니다.
당시 한 남성이 찾아와 "저 기억 하시죠?"라고 말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제보자가 "기억이 안 난다"며 난감해하자, 이 남성은 아내와 장모까지 들먹이며 염색을 하러 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남성은 넉살 좋게 제보자에게 차비를 빌려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부부싸움 후 아내가 차를 가지고 가버렸다"며 "차 안에 지갑이 있는데, 지금 급히 어딜 가야 해서 1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제보자가 "현금이 5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남성은 "그거라도 달라"며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남성은 본인과 아내의 이름, 연락처를 남긴 뒤 "아내가 아이 하원 시간 맞춰 오후 4시 반에 올 테니 바로 갖다 드리라고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남성이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보니 역시나 매장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이 받았습니다.
그제야 사기임을 알아챈 제보자는 즉시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옛날부터 있는 수법"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현재까지 더 진전된 것은 없고 경찰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며 "금액을 떠나 거짓말에 당한 것도 화가 나고 나처럼 1인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이런 수법에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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