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8살 딸, 잘못하면 물과 밥만 줘…자기 잘못 알아야 해" ('동치미')



[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함소원이 딸을 훈육하는 독특한 방식을 전했다. 24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함소원, 딸이 잘못했을 때 물에 밥만 준다?! 훈육을 위한 거예요'라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함소원이 딸 혜정 양, 그리고 전 남편 진화와 함께 훈육 방식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혜정 양은 엄마의 훈육 규칙을 또박또박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혜정 양은 "물건 하나를 안 가져오면 소고기를 하나 빼고 알림장을 안 가져오면 두 개를 빼는 거다. 그러면 반찬이 김으로 되는 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를 들은 진화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럼 다 안 가져오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혜정 양은 "아무것도 못 먹는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진화는 물론 출연진들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곧바로 진화는 함소원에게 "알림장을 안 가져오면 밥을 안 준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내가 언제 그랬냐. 밥은 준다. 물하고 밥이랑 채소만 주고 고기만 안 줄 뿐이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러나 진화는 쉽게 납득하지 못한 듯 "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재차 물었다. 함소원은 자신의 교육 철학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래야 아이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다음에 제대로 챙긴다"라며 "전문가들도 아이들이 잘했을 때는 상을 주고 잘못했을 때는 벌을 줘야 스스로 판단하고 고칠 수 있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공개된 메모에는 혜정 양이 꼭 챙겨야 할 6가지 항목이 적혀 있었고 하나씩 빠질 때마다 식사 메뉴의 '등급'이 내려가는 방식이 담겨 있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하위 단계의 식단은 물과 밥만 남아 있어 충격을 안았다. 함소원은 "혜정이는 지금 먹는 것에 관심이 많다. '내가 잘못하면 못 먹는구나'라는 걸 알아야 자기 할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화는 "아이에게는 지금 영양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먹는 걸로 훈육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먹고 싶어 하는 건 주는 게 맞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함소원은 "밥과 채소에도 충분한 영양이 있다. 단백질도 다 있다"라며 자신의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 출신 방송인 진화와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딸 혜정 양과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고 이 사실은 지난해 8월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공동 육아를 이어오며 꾸준히 교류해 왔고 최근까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재결합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이번 훈육 논쟁은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갑론을박을 예고하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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