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결제하고 3인분 담아가더니”…30억 아파트 ‘가성비 뷔페’ 결국 문 닫았다
2026.07.07 14:10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단지 식사 서비스를 운영해 온 ‘준푸드앤컬쳐’는 계약이 끝나면서 지난 2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 업체는 2024년 7월부터 헬리오시티 단지에서 점심 9000원, 저녁 1만 원에 식사를 제공해 왔다. 이용 시간은 최대 50분으로 제한됐다.
양념과 밑반찬은 물론 메인 요리까지 더하면 끼니별 음식 수가 50~60개에 달했다. 적지 않은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가성비’ 뷔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운영 초기에는 식사 시간마다 대기 행렬이 이어질 만큼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객이 감소했다. 식자재 원가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수익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도 운영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식사 가격은 약 2년 전 수준에 머문 반면 각종 비용은 계속 불어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영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일부 이용객의 비매너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인분만 계산한 뒤 실제로는 2~3인분을 담아가거나 음식을 몰래 포장해 가는 이용객도 있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헬리오시티 측은 이번 영업 종료가 운영난 때문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를 통해 “기존 업체가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고 현재는 새로운 운영업체가 선정된 상태”라며 “송파구청의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식당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26억~30억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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