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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폭락' 코스피, 저점 찍었나…'SK하이닉스 ADR 발행' 핵심 변수로

2026.07.07 15:43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7000선으로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을 상회했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수요와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피로도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오는 10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으로 인한 기업가치 재평가 여부에 따라 향후 지수 향방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95.41포인트(4.91%) 떨어진 7655.92에 장을 마쳤다. 장중 주가 조정이 계속되며 8000선을 넘지 못했다. 코스닥은 15.84포인트(1.87%) 떨어진 831.2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8.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를 주도하는 대표 반도체주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반기 코스피 급등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계속됐다.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만 3조7263억원을 순매도, 지난 6월 19일 이후 1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높을 경우 주가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AI 과잉투자 우려 증가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도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은 해외와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조선주가 동반 하락한 점도 코스피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공식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지만, 스트릿 컨센서스는 더 높은 90조원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번 실적을 셀온 이벤트로 접근하는 시각이 우세했다"며 "그동안 폭등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 수요, 차익실현 수요가 남아있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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