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석도 모티브 된 경찰관, 음주운전으로 징역 위기
2026.07.07 14:48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영화 ‘범죄도시’에서 마동석 배우가 연기한 형사 마석도 역의 모티브가 된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구형 받았다.
7일 뉴시스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 심리로 열린 A 경위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A 경위는 지난해 11월24일 저녁 8시30분쯤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훌쩍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측은 사고 이후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했다. A 경위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으면 퇴직해야 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그만두지 않고 앞으로도 경찰로서 공헌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후진술에서 A 경위는 “하루하루 자책하고 반성하고 살고 있다. 한 번만 선처해 주신다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죄송하다”고 호소했다.
A 경위는 1997년 경찰에 임용돼 강력범죄 현장 등에서 근무해왔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마동석이 맡은 마석도 역의 모티브가 된 A 경위는 제작사, 마동석과 함께 4년가량 작품 기획에 함께하며 형사 생활, 사건에 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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