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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AI] 트릴리온랩스, 모바일 월드모델 'gWorld' 논문 ICML 2026 채택

2026.07.07 13:24

[디지털데일리 구아현 오병훈기자] 트릴리온랩스가 개발한 모바일 월드모델 'gWorld' 논문이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 메인 트랙에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트릴리온랩스에 따르면 gWorld는 모바일 화면의 다음 상태를 실행 가능한 웹 코드(HTML·CSS) 형태로 예측하는 월드모델이다. 결제·예약·삭제 등 AI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기 전 결과를 미리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모바일 월드모델은 다음 화면을 픽셀 단위로 생성해 글자 뭉개짐이나 형태 왜곡이 발생했다. gWorld는 화면 상태를 코드로 예측해 실행 가능한 구조화된 결과를 출력한다. 렌더링 실패율은 1% 미만으로, 파라미터 수가 50배 이상 많은 'Llama-4-402B'보다 높은 GUI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

트릴리온랩스는 8B와 32B 두 규모에서 모델을 개발해 오픈웨이트로 공개했다. 픽셀 대신 코드로 상태를 예측하는 방식이 모델 규모와 무관하게 일관된 성능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설립 1년 만에 70B 규모 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모바일 월드모델까지 개발하며 기술 영역을 넓혀왔다. 모바일 환경에서 검증한 예측·시뮬레이션 구조를 향후 공장·발전소 등 산업 현장의 디지털 트윈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트릴리온랩스는 신재민 대표가 2024년 설립한 AI 모델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언어 간 상호학습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7B·21B·70B 규모의 LLM을 순차적으로 공개했으며, 이후 시각언어모델(VLM)과 확산 기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적용 언어모델(dLLM) 등을 선보였다.

◆ 바이브컴퍼니, 온톨로지 자동화 솔루션 공개

바이브컴퍼니가 기업 문서에서 온톨로지 지식그래프를 자동으로 설계·구축하는 온톨로지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브 온톨로지 자동화 솔루션'은 AI와 대화하며 스키마 초안을 설계·수정할 수 있다. 온톨로지는 개념과 관계 중심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해 생성형 AI의 환각을 줄이는 기반 기술이다. 그동안 상품약관·매뉴얼 등 비정형 문서를 온톨로지화하는 작업은 소수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고, 설계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바이브컴퍼니의 솔루션은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온톨로지 스키마 초안을 자동 제안한다. 담당자가 대화형 방식으로 텍스트를 입력해 스키마를 즉시 수정·확정할 수 있어 전문가 의존도를 낮췄다.

확정된 스키마를 바탕으로 문서 내 핵심 정보와 관계가 자동 추출되면 시각적인 지식그래프로 구현된다. AI 답변이 지식그래프의 어느 개념을 근거로 도출됐는지 경로도 함께 보여준다. 암보험 약관을 예로 들면, 약관 곳곳에 흩어진 면책·감액 조건을 연결해 원문 출처와 함께 답변을 찾아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 방식이 기존 하이브리드 검색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형 AI 에이전트의 지식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 업종 소비 비중이 높은 고객이 실제로 어떤 카드를 쓰고 있는지 등 복합적인 질의에도 답변할 수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설립된 AI 전문기업으로, 생성형 AI 기술에 자체 데이터 자산을 결합한 서비스를 공공과 민간에 제공하고 있다.

◆ 크라우드웍스, 한국어 복합추론 데이터 1만건 구축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도 AI허브 학습용 데이터(추론용) 사업’에서 ‘복합 문서 기반 지식 추론 데이터’ 구축 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과제는 크라우드웍스가 주관기관을 맡고 워트인텔리전스, 젠다이브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표, 그래프, 도면 등 시각 요소와 텍스트가 결합된 멀티모달 공공 문서를 수집·정제해 1만건 이상의 고품질 추론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행정, 과학기술, 법령·특허 등 분야별 문서를 기반으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맥 이해, 인과관계 분석, 단계적 사고 흐름을 학습할 수 있는 한국어 복합추론 데이터셋을 설계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추론 단계별 출처 매칭, 거대언어모델(LLM) 자동 검증, 전문가 검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증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데이터 무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어 기반 행정·산업 맥락을 이해하는 독자 AI 기술 고도화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 플리토, 의료 학회 AI 통번역 도입 200% 성장

플리토는 자사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의 의료 학회 행사 도입 수가 누적 약 100건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약 40건의 의료 학회에 적용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의료 분야 외 기업 행사까지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도입 행사 수가 600건에 이를 것으로 플리토는 예측했다.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ASLS KOREA 2025’, 대한성형외과학회 ‘PRS KOREA 2025’ 등 대형 국제 학회에도 도입됐다. 의료 학회는 해외 의료진과 연구자가 다수 참여하는 만큼 전문 의학용어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고객사 맞춤 사전학습을 기반으로 번역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플리토 설명이다.

플리토는 의료 분야별 용어와 표현을 용어집으로 구축하고 다수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있다. 미국약물정보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등에서 반복 도입이 이어지며 재도입 사례도 늘고 있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 기반 통번역 기술로 글로벌 의료 행사 언어 장벽을 낮추고 K-메디컬 글로벌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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