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동혁, 코스피 급락에 李대통령 겨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원인”
2026.07.07 13:58
“국민 다수 엄청난 피해…반드시 법적 책임 물어야”
코스피가 7일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급락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 다수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이 사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코스피가 또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가장 큰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고 밝혔다.
그는 “애당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국내에 나와서는 안 되는 상품이었다”며 “시장이 작은 우리 증시 환경에서 단일종목 ETF를 허용하면, 당연히 자금이 몰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시장 교란이 심해지고, 변동성이 커지고, 변동성에 취한 개미들이 몰리면서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의 책임이 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올해 초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이 ‘나스닥에서는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고 금융위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은 일을) 이재명이 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한국 투자자들이 야수의 심장으로 도박처럼 하던 나스닥 레버리지 투자를 국내 시장에서도 허용하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금융위는 곧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추진을 발표했고, 불과 4개월 만에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작용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시켰으니 그런 것 따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의 ‘코스피 카지노’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한 “감사원이 나서서 고위험 금융 상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한다”며 “진짜 감사를 하겠다면 지시를 내린 청와대부터 감사해야 한다. 김용범 혼자 했을 리 없으니 이재명부터 감사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이미 재판 받을 범죄가 쌓여있는데, 새로운 범죄 목록이 나날이 추가된다”며 “벌버둥치면 칠수록 정권의 수명만 단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1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8% 내린 7,441.41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9.43%, 10.07%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5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하는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6월 16.1%에서 이달 1∼6일 24.0%로 확대됐다. 일부 종목이 하루 사이 10% 안팎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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