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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아프리카 서사 관측소 ‘Africa Narrative Window’ 오픈

2026.07.07 13:14

‘아프리카 서사 관측소(Africa Narrative Window)’ 메인 화면. 사진제공|반크


AI로 외신·현지 보도 분석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전 세계 언론과 지식 콘텐츠에서 나타나는 아프리카 관련 보도와 현지 매체의 시각을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하는 디지털 플랫폼 ‘아프리카 서사 관측소(Africa Narrative Window)’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크가 추진해 온 아프리카 인식 개선 활동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지도 기반 기술로 확장한 플랫폼이다. 세계 주요 외신과 아프리카 현지 매체의 보도 내용을 비교해 서사의 차이를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크는 그동안 독도와 동해, 한국 역사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활동을 이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 개선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rica Narrative Window’는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외신과 각국 대표 언론의 보도를 24시간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외신이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과 현지 매체가 자국을 다루는 방식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영어와 프랑스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등 다양한 언어의 보도를 수집·번역·요약한다. 또 정치와 경제, 문화, 기술 등 9개 분야를 분석해 외신과 현지 매체 간 보도 차이를 ‘서사 갭(Narrative Gap) 스코어’로 계량화하고 지도와 차트 형태로 제공한다.

반크는 이를 통해 외신이 분쟁과 보건 위기 등에 집중하는 동안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스타트업과 모바일 금융, 문화산업,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성장 사례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으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아프리카를 향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관측소가 외부의 시선과 아프리카 현지의 서사 차이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플랫폼 공개와 함께 메르카토르 세계지도 개선 캠페인과 교과서, 생성형 AI, 지식 콘텐츠의 아프리카 관련 오류 시정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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