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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부담 중소기업 지원…중기부, 수출바우처 470억 푼다

2026.07.07 12:01

[중기부]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고환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수출바우처 사업’ 3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원부자재를 해외에서 들여오는 중소 수출기업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수출을 늘려도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마지막 수출바우처 모집을 통해 현장에서 지원이 시급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470억원으로 약 1200개 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고환율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기존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피해를 본 기업도 추가 지원 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출기업의 환율 위험 관리도 강화한다. 무역보험료 지원 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한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존 수출계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고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는 조치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디자인 개발과 해외 마케팅, 바이어 발굴,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국제 운송, 무역보험 등 15개 분야 8000여개의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올해 마지막 수출바우처 공고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수출 마케팅 지원을 넘어 환율 변동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원부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해외 거래처와 맺은 계약 가격은 쉽게 조정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부는 수출 감소를 막기 위해 기존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신규 시장 개척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고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만큼 이번 추가 공고는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려는 조치”라며 “올해 마지막 공고인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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