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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TEAM INU, ‘로보컵 2026’ SML 부문 세계 1위에

2026.07.07 12:17

2위 싱가포르에 73점 앞서…“제조 AX 실전형 인재양성 역량 입증”인천대학교 학생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AI·로봇 경진대회에서 첫 출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인천대 ‘TEAM INU’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보컵 2026 인천’의 스마트 매뉴팩처링 리그(SML)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천대는 ‘TEAM INU’가 지난 2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로보컵 2026 인천’의 스마트 매뉴팩처링 리그(SML)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최종 점수 210점으로, 2위 싱가포르 팀(137점)을 73점 차로 크게 앞섰다.

SML 부문은 실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바일 로봇이 물체 인식, 자율주행, 정밀 조작, 조립·적재 등 복합 미션을 수행하는 고난도 산업자동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네덜란드, 독일, 싱가포르 등 8개국 8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TEAM INU는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전기공학과,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학생 16명이 뭉친 융합팀이다. 인천광역시 반도체바이오과와 인천대 RISE(앵커)사업단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바이오로봇시스템공학과 박기원 교수가 총괄지도를 맡고, 김우용 교수와 전기공학과 이명훈·이동길 교수가 함께 지도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TEAM INU가 독창적으로 설계한 ‘슬라이드 다중 적재 시스템’이었다. 물체를 하나씩 집어 옮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블록을 슬라이드 구조에 순차적으로 적재한 뒤 한 번에 안정적으로 운반·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을 실제 경기 환경에서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해 제한된 시간 안에 작업 효율과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제조현장의 생산성과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는 제조 AX 문제해결 역량이 반영된 성과로 평가된다.

박기원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로봇 기술로 해결한 종합 프로젝트였다”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협력한 학생들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인천대학교 융합교육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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