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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했는데"…잉글랜드, 콴사 '레드카드 항소' 만지작

2026.07.07 11:01

멕시코전에서 퇴장당하는 잉글랜드 수비수 자렐 콴사 /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미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가 유예되면서, 축구계의 상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자렐 콴사의 징계에 대해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영국 BBC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콴사는 어제(6일)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멕시코전 후반 9분에 상대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에게 거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습니다.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에도 멕시코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다만, BBC는 콴사에 대해서 "해당 행위를 심각한 반칙으로 간주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고는 미국의 스타 공격수 발로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퇴장 징계를 유예받은 사건을 계기로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콴사의 징계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발로건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후 받은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재검토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습니다.

이후 FIFA는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를 12개월 동안 유예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연히 출전이 불가능한 줄 알았던 발로건은 이 같은 특례 조치로 오늘(7일) 열린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16강 상대국인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등 세계 축구계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발로건의 사례로 인해 수많은 항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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