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핵탑재 가능 탄도미사일 발사…군비통제 논의 참여해야”
2026.07.07 09:23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어제(6일) ‘중국이 핵 탑재 가능 탄도미사일을 태평양으로 발사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이 잠수함에서 무장되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해 남태평양에 떨어진 것을 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핵확산 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은 해당 지역과 전 세계에 큰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피곳 대변인은 “중국이 다른 모든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P5) 회원국이 이행한 약속에 부합하도록, 의미 있는 군비 통제 논의에 참여하고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 및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정기적인 통보 체제를 확립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어제 태평양 공해 해역으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가 중국 연간 군사 훈련의 정례적인 일정으로, 유관 국가에 사전 통보했으며, 어떠한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발과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일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중국의 군사 동향은 투명성 부족으로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대만 총통부 궈야후이 대변인은 “중국은 최근 도련선 일대에서 군사적 압박을 높인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방적 행위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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