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전
AI로 만든 '가짜 목소리' 범죄 기승…어떻게 찾아내나 봤더니
2026.07.07 07:49
사람 목소리를 AI로 편집하거나 혹은 아예 만들어서 남을 속이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도 조작된 음성 녹음을 만들어 공개했다 들통나기도 했죠.
이런 가짜 음성을 어떻게 찾아내는 건지, 현지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배우 김수현 씨가 고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때부터 사귀었다고 포장하기 위해 조작된 음성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고 김새론 음성 주장 녹취 (지난해 5월)
- "수현 오빠랑 사귀었어요. 저 보고 미쳤다고…. 안 믿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어요."
이 녹음 파일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수사팀과 함께 비슷하게 만들어진 녹음 파일을 분석해봤습니다.
▶ 조작 음성
- "(왜 이렇게 늦었어?) 정말 죄송해요. (너 10분만 더 늦었으면 나 그냥 가려고 했다.) 진짜요? 아, 죄송해요."
남녀 사이 평범한 대화 같지만, 일반적인 녹음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음성을 파형으로 만들어 살펴보니 높낮이가 서로 다르거나, 중간에 음성이 끊긴 곳도 있습니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기기로 녹음한 파일을 짜깁기했다는 증거입니다.
▶ 인터뷰 : 김경화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음성분석실장
- "음성 신호 대역이 일정한지, 신호가 불특정하게 불연속하지 않은지, 이상 신호 같은 것들을 확인을 하고요. 파일 정보 값 같은 그런 디지털 분석까지 같이 수행을 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AI 제작 딥페이크 음성를 판별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도입될 전망입니다.
▶ 딥페이크 음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실제 녹음 음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스탠딩 : 현지호 / 기자
- "하나는 제 목소리로 만든 딥페이크 음성이고, 다른 하나는 제 실제 목소리를 녹음한 겁니다. 음성 분석을 한번 직접 해보겠습니다. 비슷하게 들리지만 하나는 가짜, 하나는 진짜라고 나옵니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 뒤 검찰 과학수사 부서를 어느 조직에 둘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음성 분석 기술을 재판 과정에서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그래픽: 유승희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중학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