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축구협회 부회장 사퇴…정몽규 집행부 중 유일
2026.07.06 23:12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항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 및 선수단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박 부회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 부회장은 축구협회를 대표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제55대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합류한 박 부회장은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 책임을 맡아왔으며,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 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의 32강이 무산된 후 박항서 부회장은 선수단장으로서 김승희 KFA 전무이사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해단식을 진행, 공식 스케줄을 마치고 부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이후 박항서 부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것에 대해 단장으로서 축구협회를 대표,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현지에서 고개 숙여 사죄했고 30일 홍명보 전 감독 등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이른바 ‘북중미 월드컵 참사’로 홍 전 감독에 이어 6일 정몽규 전 회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정몽규 체제’를 함께 이끌어온 현 집행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박 부회장이 집행부 중 유일하게 이번 참사에 동반 책임을 진 유일한 인물로 남게 됐다.
한편 박항서 부회장은 지난 5월 태국 2부 리그 깐짜나부리 FC 공식 감독으로 부임, 월드컵 이후인 7월부터 팀을 이끌기로 합의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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