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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선임 주도한 이임생, 캄보디아행…청문회 앞 '시선 집중'

2026.07.07 00:15

나가월드FC 기술이사 선임…홍명보 이어 해외 체류에 관심
캄보디아 프로축구단 나가월드FC의 기술이사로 선임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 photo 나가월드FC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가 캄보디아 프로축구단 나가월드FC의 기술이사(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됐다.

나가월드FC는 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임생 이사를 기술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임생 기술이사의 합류로 나가월드F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이사가 프로 구단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2020년 수원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5년 만이다. 그는 나가월드FC에서 구단의 기술 부문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부임은 홍명보 전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퇴 직후 이뤄져 축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이사는 2024년 정해성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뒤 감독 선임 절차를 이어받아 홍 전 감독 선임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제시 마치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감독 등 외국인 후보들은 면접 절차를 거쳤지만, 홍 전 감독은 별도 면접 없이 이 전 이사가 직접 만나 대표팀 감독직 수락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 전 이사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점과 전력강화위원회를 거치지 않은 선임 방식 등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이 전 이사는 "절차상 문제는 없었고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주셨기에 투명하게 스스로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2024년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 photo 뉴스1


논란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을 받아들였다. 홍 전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청문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증인으로 거론되는 홍 전 감독과 이 전 이사가 모두 해외에 체류하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공교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더라도 해외 체류 중인 경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회증언감정법상 동행명령 제도는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에만 적용돼 청문회에는 강제력이 없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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