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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000만달러 초고액 자산가 급증…인도네시아 증가율 1위

2026.07.07 06:01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도 상위권
AI(챗GPT) 생성 이미지.
동남아시아에서 순자산 3000만 달러(약 46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가 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새로운 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6일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의 발표를 인용해 “3000만 달러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 증가율 상위 10개국 가운데 동남아시아 국가가 4개국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82% 증가해 가장 높았고, 이어 베트남이 59% 증가로 4위, 필리핀이 49% 증가로 9위, 싱가포르가 46% 증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도 26% 증가하며 17위를 기록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이들 5개국의 초고액 자산가 수가 올해 1만 6999명에서 2031년 2만 5847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하루 평균 5명꼴로 새로운 ‘3000만 달러 클럽’ 가입자가 탄생하는 셈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높은 성장세를 자연스러운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니켈, 석탄, 팜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농업, 디지털 금융, 부동산 산업이 부의 창출을 이끌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스밋 아가르왈 교수는 “동남아에서는 산업이 성장하고 기업들이 상장과 구조조정, 해외 자본 유치를 추진하면서 부유층이 보유한 자산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단순히 소득이 증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지분과 주식 가치가 급등하면서 막대한 부가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가는 부동산과 무역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투자로 자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그는 투자 자금의 40%를 금(Gold)에, 나머지 대부분은 자원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기업공개(IPO) 종목을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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