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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월드컵 은퇴 선언 “23년간 날 죽이려 했지만…어떤 결과든 떳떳”

2026.07.06 17:14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무대와 작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며 “이제 이 무대를 마음껏 즐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은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호날두는 2003년 8월 카자흐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루이스 피구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포르투갈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20년 넘게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과 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A매치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며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그의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회 본선에 출전한 선수인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통산 월드컵 득점을 11골로 늘렸다. 다만 포르투갈의 16강 상대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인 만큼, 이번 경기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호날두는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도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23년 동안 사람들은 나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제 그게 소용없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시간 낭비다”라며 그런 것에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고, 축구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 국민은 늘 우리를 믿어주고, 한 번도 등을 돌린 적이 없다. 언제나 우리 편이었고, 내 편이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쓰레기 같은 이야기일 뿐이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축구 인생을 돌아보며 “솔직히 말해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는 아주 떳떳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다”며 “100%가 아니라 1000%다. 축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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