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첫 행보 3대 메가 지원…송영길 내일·정청래 주 후반 출마할 듯
2026.07.07 05:01
송 전 대표, 전날 출마선언문 언론에 노출…정 전 대표, 주말 당권도전 예고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가장 먼저 8·17 전당대회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전 당대표는 8일 서울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청래 전 당대표도 이번 주 후반쯤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균형발전을 넘어 지역주도성장으로'라는 토론회를 주최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에 관해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주제발표를 하고,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송혜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장·박재현 인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이규섭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해당 토론회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은 김 전 총리가 출마 일성으로 '당정일치'를 내건 것과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파트너인 총리로서 국정 방향을 함께 정하고 추진해 왔는데, 당대표 후보로서 이같은 첫 공식 일정을 택한 것도 국정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는 전날 출마선언을 하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나라도 살고 국민도 살고 청년도 살고 미래도 살고 여도 야도 산다"며 "국정지원도 총선승리도 김민석이 답"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향후 민주당의 중요한 과제 순서로 네 가지를 정했는데, 그 첫 번째가 메가프로젝트의 지원"이라며 "뒷받침을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밝혔다.
다른 당권 주자들도 줄줄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송 전 대표는 8일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송 전 대표는 "(8일 출마 선언을)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메시지 방점은 "2030(세대) 없이는 2030(년) 대선은 없다"는 데 찍혀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인천시청 공무원 간부 출신 모임 '미추홀회'가 자신의 당선 축하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의미, 출마를 위한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고 쓰기도 했다.
특히 "거론되는 민주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 그것도 부도 위기의 인천을 성공적으로 경영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글로벌 도시 인천을 만든 경험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집권 여당 대표 임무 수행에 커다란 자산이란 점에 모두 공감했다"고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후반기 첫 전체회의에서 '송영길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전 대표의 경우 이번 주 후반쯤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본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김 전 총리의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는 출마선언에 관해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 단결하면 승리한다"라고 적었다. 이는 당대표 연임 의지를 굳힌 것으로 풀이되는 발언이다.
특히 정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첫 행보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를 찾고, 25일에는 전북, 27일 제주, 이달 1일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 2일 광주 오월어머니집 방문, 3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7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총회 방문 등을 통해 당권 행보를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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