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교도소서 폭동 발생…25명 사망·100명 이상 부상
2026.07.06 18:42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스리랑카에서 교도소 폭동이 발생해 2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네곰보 교도소에서 전날 밤부터 두 마약 조직 수감자들 간 싸움이 벌어져 교도관 4명을 포함해 2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100여 명은 콜롬보 북부에 위치한 국영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총상을 입거나 자상, 심한 타박상을 입은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수감자는 폭동이 심각해지자 교도소 지붕 위로 올라가 석방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지붕이 무너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특수 부대를 현장에 소집했지만 아직 교도소 내부로 투입하지는 않았다. 스리랑카 공군은 드론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교도소 일대를 감시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인 2020년 12월에도 교도소 폭동이 벌어져 수감자 11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 현지 정부는 이후 교도소 과밀 우려가 높아지자 수감자 수백 명을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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