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아들 이루, 음주운전 물의 이후 4년 만 예능 복귀
2026.07.06 14:54
가수 태진아 아들 이루가 아버지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는 음주운전 물의를 빚고 자숙한 지 4년 만 방송 복귀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의 선공개 영상에는 방송 5주년 특별 기획 3부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이 전파를 탄다.
이날 김국진은 특별 손님을 소개하면서 "'조선의 사랑꾼'에서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한 편이 있다. 그때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면서 소개했다. 이에 강수지도 "김국진씨가 보고 많이 울었지 않느냐"고 고개를 끄덕였다.
무대 위에 등장한 사람은 태진아의 아들이자 가수 이루였다. 이루는 태진아의 명곡 '옥경이'를 부르기 시작했고, 곧이어 심사위원인 태진아도 무대로 나서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아들과 아빠가 부르는 한 여인을 그리는 사모곡, '옥경이'의 무대가 예고됐다.
태진아는 지난 2024년 '조선의 사랑꾼' 설 특집으로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를 성심성의껏 보살피며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올해 설에는 아내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함께 신혼 생활을 했던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친지들의 영상을 담았다. 그가 장모의 무덤 앞에서 "옥경이 치매 낫게 해달라. 만약에 나을 수가 없다면 지금 이 상태로 있게 해달라"면서 목 놓아 우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루의 방송 출연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였다. 이루는 2022년 12월 19일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서울 강변북로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 및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전도되는 큰 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이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이루는 사과문과 함께 출연이 예정됐던 KBS 드라마 '비밀의 여자' 하차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루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당시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재판부는 이루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논란을 의식한 이루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태진아가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병간호를 맡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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