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축구 동화' 오늘도…"잘 싸웠어!" 온 나라가 축제
2026.07.06 20:38
[앵커]
감동의 드라마를 쓴 카보베르데 선수단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인구 52만의 작은 섬나라지만,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춤을 추며 환영했습니다. 쉽게 지지 않는 법으로 메시까지 놀라게 한 마흔 살의 골키퍼는 국민들의 자부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파 랭킹 2위 스페인의 소나기 슛을 모두 막아내면서 시작된 카보베르데의 기적.
32강에선 피파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까지 몰고갔습니다.
피파 랭킹 67위, 인구 52만 명의 작은 섬나라.
월드컵에 첫 출전해 4경기를 치렀고, 단 1승도 해보지 못했지만 데뷔 무대는 멋진 축구 동화와 같았습니다.
강호를 만나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축구를 펼치고, 또 한 골을 얻어맞으면 어떻게든 따라붙어 당당하게 겨뤘던 과정에 찬사가 쏟아졌는데 그래서인지 귀국길 역시 축제였습니다.
팬들은 도로로 뛰어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고, 공항 직원은 선수들이 탄 비행기를 향해 절을 올립니다.
[조르지 멘돈사/카보베르데 팬 : 이건 제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최고의 경험이고요.]
선수단을 태운 퍼레이드 차량은 트럭으로 소박하게 꾸몄지만,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보지냐/카보베르데 대표팀 골키퍼 :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메시의 날카로운 슛을 다섯 번이나 막아낸 40살 골키퍼는 월드컵이 끝나도 스타덤에 올라탔습니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나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골키퍼"라는 메시의 극찬까지 받아냈습니다.
보지냐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월드컵 전보다 500배 넘게 늘어난 2,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AZNFootball' 'DRM News']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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