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핵심 증거 '케이블타이' 없앴다
2026.07.06 16:24
여고생을 납치·살해한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이 핵심 증거물을 인멸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장씨의 아버지뿐 아니라 경찰까지 조직적으로 범죄 은폐에 가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박모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박 경감이 장윤기의 SUV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발견했지만 주요 증거 목록에서 누락하고, 이를 직접 인멸했다고 보고 있다. 케이블타이는 피해자를 결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다.
박 경감은 사건 초기 수사를 총괄했던 인물로, 사건 발생 직후 장윤기의 아버지인 장모 경감에게 원룸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각종 영장 신청 및 수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경감과 장윤기 아버지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는 동시에 장윤기 담당 수사팀 형사 전원과 지휘 라인에 있었던 간부 경찰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했다.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 홍장득 총경이 특별수사팀장을 맡고,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 및 수사관 6명을 추가 투입해 총 27명의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것이다. 특별수사팀은 광주청 지휘라인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수사해 최종 수사 결과를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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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박 경감은 사건 초기 수사를 총괄했던 인물로, 사건 발생 직후 장윤기의 아버지인 장모 경감에게 원룸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 각종 영장 신청 및 수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경감과 장윤기 아버지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는 동시에 장윤기 담당 수사팀 형사 전원과 지휘 라인에 있었던 간부 경찰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광주경찰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했다.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 홍장득 총경이 특별수사팀장을 맡고,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 및 수사관 6명을 추가 투입해 총 27명의 특별수사팀을 꾸리는 것이다. 특별수사팀은 광주청 지휘라인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수사해 최종 수사 결과를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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