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계엄 직전 통화하고 왜 국회 안 왔냐' 이성윤 주장에 "사과해야 할 것"
2026.07.06 20:43
김민석, 즉각 반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전당대회 앞두고 친청계 vs 친석계 대립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계엄 선포 직전 민주당 의원과 통화하고도 즉시 국회로 달려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자신을 비판한 자당 이성윤 의원을 향해 "허위 사실을 말했다"고 발끈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마치 계엄 직전에 전화 통화로 들었는데, (제가) 국회에 안 간 것처럼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어떻게 검찰 출신인 분이 저런 말을 하느냐, 그건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인데 조금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요새는 시민단체 같은 곳에서 저런 걸 다 문제를 삼는다"며 "명백하게 팩트가 틀린 부분이고, 아마 저한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친청계(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것을 거론하며 "감기약 드시고 주무셨다고 하는데 약 성분은 무엇인가.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선언에 대해선 "남 탓만 하고 비난하는 식의 출마 선언이 개탄스럽다"며 "남 탓을 하는 것이 당정협력 혼선을 초래하는 자기 정치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총리를 향한 집중 포화가 쏟아지자 친명계 의원들도 반발했습니다.
김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득구 의원도 이 의원을 향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똑같은 논리로 김 전 총리의 그날밤 행적을 캐물었다"며 "이런 말꼬투리 잡기식 문제 제기를 우리 당 최고위원이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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