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관학교 통합 기본계획 발표 돌연 연기
2026.07.06 18:55
나토 일정 후 재추진
공청회 통해 의견 수렴 예정국방부가 6일 발표할 예정이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 기본계획을 돌연 연기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직접 브리핑을 열고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브리핑 약 1시간 30분 전 일정을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안 장관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하게 되면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한 뒤 기본계획 발표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현대전에 대응한 합동성 강화를 위해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도들은 1~2학년 동안 공통 교육을 받은 뒤 3~4학년부터 군을 선택해 군별 특화 교육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야권과 육·해·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 예비역 장성 등을 중심으로 각 군의 전문성과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안 장관이 지난 5~6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방문해 생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각 군 전문성 및 정체성 훼손 우려와 지방 이전에 따른 우수 인재 확보 방안, 특정 군 중심 교육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각 군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우수 인재와 교수진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사관학교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의뢰한 사관학교 통합 연구용역 결과를 기본계획 발표 이후 공청회와 정책설명회를 통해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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