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 사관학교 통합' 발표 계획 돌연 연기…"추후 재공지"
2026.07.06 19:44
국방부가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브리핑을 예정했다가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이 갑작스럽게 다른 회의에 참석하게 돼 발표를 미룬 것인데요.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반발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이른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 발표를 6일 오전으로 예정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이 직접 나설 예정이었는데, 발표를 약 1시간 30분 남겨놓고 국방부는 계획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청와대가 국방부의 브리핑 시간에 함께 열리는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에 안 장관의 참석을 급하게 요청하면서 일정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향후 발표 시기를 다시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안 장관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는 만큼, 그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를 새로 창설해 생도들을 통합 선발한 뒤, 1학년과 2학년 때는 공통교육을 하고 3학년과 4학년이 되면 각 군을 선택해 특화 전공교육을 받게 한다는 내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지난 1일)> "AI, 드론, 양자 등 급변하는 과학기술을 습득하고 전문화된 각 군의 특성화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사관학교 통합과 개편 방식에 관해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용역이 진행된 가운데, 구체적 연구 결과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공청회와 정책설명회 같은 것을 추진할 것입니다. 그 자리 계기에 연구용역 결과를 포함해서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각 군의 전문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야권과 3군 총동창회, 예비역 장성 등 반발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육·해·공 사관학교 총동창회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겠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휘발성이 큰 사안인 만큼 기본계획 발표 이후에도 통합안 추진과 여론 수렴 과정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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