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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사선, ‘소행성 스쳐 가기’ 시행…소행성-지구 충돌 대비 가능성 타진

2026.07.06 11:19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에 빠르게 접근한 뒤 스쳐 지나가는 기술을 통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에 대비할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어제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약 1억㎞ 떨어진 소행성 ‘토리후네’를 대상으로 ‘플라이바이’를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라이바이’는 탐사선이 천체에 착륙하거나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를 스쳐 지나가며 관측하는 비행 방식입니다.

JAXA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토리후네와의 상대 속도 시속 약 만 8천㎞에 해당하는 빠른 속도로 이 소행성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상대 속도는 물체 A와 물체 B가 운동하고 있을 때, A에서 본 B의 속도를 말합니다.

하야부사2는 토리후네와의 거리가 약 800m가 될 때까지 접근하기 위해 탑재된 카메라로 이 소행성을 포착하고, 여러 센서로 자료를 수집하면서 자율적으로 궤도를 판단해 제어했다는 것이 JAXA의 설명입니다.

이 같은 ‘플라이바이’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지구와 충돌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발견하면 탐사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가깝게 접근하는 등의 정확성이 요구됩니다.

이 같은 기술은 지금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외에는 보유하지 않았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NASA는 2022년 탐사선 ‘다트’(DART)를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를 변경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JAXA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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