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화 한통에?…‘출전정지’ 미국 발로건 부활에 벨기에 “만우절인줄” [현장영상]
2026.07.06 17:43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화를 걸어 미국 대표팀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의 출전 정지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IFA는 발로건에게 내려진 출전 정지 처분 집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습니다. 출전 정지는 발로건이 1년의 유예기간 유사한 성격과 강도의 파울을 범하지 않을 경우 공식 철회됩니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간의 대회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뽑으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지만, 경기중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규정에 따라 최소 1경기(소속팀의 다음 경기) 출장 정지가 불가피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3골을 기록 중인 '에이스' 없이 6일 시애틀에서 강호 벨기에에 맞선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AP와 AFP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로 발로건에 대한 레드카드 판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사정을 잘 아는 익명의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 잡은 FIFA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벨기에축구협회는 "놀랐다"며 경기에 앞서 "모든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며 대응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디 가르시아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FIFA 본부에서 7월 5일이 만우절인 줄 몰랐다"며 "제 기억에 월드컵 역사상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어쨌든 저는 감독이기에 다가올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VAR로 내려지는 결정은 느린 화면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피치 위에서 실제로 일어난 현실이 결코 아니"라며 "이번 결정은 논쟁의 여지가 전혀 없고, 찬사를 보내고 싶을 만큼 훌륭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맞선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