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수익률 제자리 코스닥시장…살릴 방법 있을까? [주린이 ABC]
2026.07.06 19:38
30년 역사 코스닥, 대체 어땠는가?
1996년 7월 출범한 코스닥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파란만장했습니다. 당시 1000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IT(정보기술) 벤처 붐을 타고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2000년 3월엔 사상 최고치인 2925.5까지 올라가며 시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죠.JTBC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나왔던 희대의 종목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의 실제 모델이었던 새롬기술도 코스닥 대표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새롬기술은 상장한 지 1년도 채 안 돼 주가가 1000%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을 이끄는 주도산업은 끊임없이 바뀌었습니다. 1996년 출범 당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는 현대중공업이었습니다. 현재는 HD현대조선해양이라는 이름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돼 있죠. 2000년대에는 네이버(과거 NHN)가 국내 IT 혁신 기업이자 코스닥 대장주로 자리했었고, 2010년대엔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시장을 주름잡았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에코프로를 필두로 한 이차전지 업체들이 시총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는 AI(인공지능)와 관련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상위 그룹에 포진돼 있습니다.
우량 기업, 발 빠르게 코스피로 떠난다
기업들의 발 빠른 이전 상장이 코스닥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코스닥 시장 내 부실기업이 점점 쌓여간다는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 제대로 돈을 버는 기업들은 반도 안 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450여개입니다.기사 전문은 매일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재테크 콘텐츠 플랫폼 매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매경플러스’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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