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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광주 군공항
호남 클러스터, 광주 군공항에 짓는다

2026.07.06 18:02

靑 “반도체 산단 250만평 규모
기업들 가장 적합한 부지 의견”
李, ‘메가프로젝트’ 속도전 강조
“행정절차 인한 투자 지연 안돼”


정부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행정절차 단축을 위한 속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각종 인허가와 부지 확보, 전력·용수 공급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동시에 병행하라며 행정 지연으로 투자 집행이 늦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6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 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중 광주 군 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 군 공항 일원에서 제1전투 비행단 훈련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 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광주 군 공항 지역은 약 250만평 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공항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있는 만큼 부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광주 도심과 KTX역에 인접해 있어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으며 도로·공항·항만 등과 연계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조속히 후보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속도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는 기업들이 오로지 투자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걸림돌을 모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행정절차가 문제인데, 행정절차 지연으로 투자 집행이 늦어지는 일이 절대로 있어선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 토지 취득과 관련해서도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협의 취득과 강제수용 절차를 동시에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를 향한 일각의 비난 여론을 겨냥해 “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균형을 주장하다 불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기만이다, 이벤트다’라고 주장한다. 나라 살림을 맡은 공인들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게 맞나”라며 “이런 식으로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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