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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24시간 개장…원·달러, 1530.3원 마감(종합)

2026.07.06 15:58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4시간 외환시장 개장 첫날인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구 부총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공동취재) 2026.07.06 ph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인 6일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530.3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전 6시 1527.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상승폭을 키워 1530원대에서 등락했다.

이날 오후 3시23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02로 전거래일(100.86)보다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수출업체들의 외환시장 복귀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도 레벨을 낮추지 못하던 환율이 직전 거래일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분위기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 역송금 부담은 남아 있지만 국내기업 원화 환전 수요가 시장에 복귀하며 수급 변수가 일방향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며 약달러 흐름이 형성됐고,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까지 더해져 30.2원 급락한 1525.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4월 8일 33.6원이 빠진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는 환율에 여전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은 3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56조5600억가량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연간 순매도 규모(약 34조5800억원)의 다섯배에 달한다.

국내증시가 급등하며 외국인들이 보유한 한국 주식의 가치가 오르자 리밸런싱에 나선 결과로, 코스피시장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동안은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다 직전 거래일 30원 넘게 급락한 환율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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