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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성 멎었지만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중동전, 중기 피해·애로 접수 1000건 육박

2026.07.06 17:21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지난 5월 12일 충청북도 진천군 페스웰(주)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동전쟁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미국-이란 전쟁이 사실상 휴전 상태가 됐지만 중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들이 겪는 직접적인 피해와 경영 애로가 꾸준히 발생해 1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일 낮 12시 기준으로 중동 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 및 우려 접수 현황은 총 980건으로 전주보다 18건이나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다음주에는 1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중복 응답)로 ‘피해·애로’ 분야에서는 운송 차질이 293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비 상승(38.1%), 계약 취소·보류(31.1%), 출장 차질(16.4%), 대금 미지급(12.9%) 등이 뒤를 이었다.

‘우려’ 유형 역시 운송 차질이 98건(6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관련 피해가 629건(6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이란이 11.4%, 이스라엘이 10.5%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로는 원자재 가격이 50% 이상 폭등한 상태에서 부자재 가격도 50% 인상되며 완제품 단가 인상이 불가피해진 사례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카타르 수출을 했으나 전쟁으로 운송 도중 기존 도착지가 아닌 대체항으로 제품이 들어가게 되고 목적지까지 추가 비용 발생에 납기 지연까지 나온 사례, 현지 사정 악화로 수출 대금 및 26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미수금을 현재까지도 회수하지 못한 사례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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