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전
파크골프 키우는 리조트업계…"가족 단위 고객 잡아라"
2026.07.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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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중심 생활체육으로 여겨지던 파크골프가 가족형 레저 콘텐츠로 확장되며 관광산업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리조트업계는 기존 골프장 인프라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숙박과 연계한 체류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리조트와 소노인터내셔널 등 주요 리조트들은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2023년 9월 강원 속초 금호설악리조트에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이후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연계해 회원 대상 숙박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설악 파크골프 챌린지’ 등 정례 대회를 개최하며 단체 관광 수요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이용 흐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구장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은 1만 1509명을 기록했으며, 가족 단위(4인 이상) 이용객은 2024년 365건(1873명)에서 2025년 615건(3176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3~5월 석 달 동안 195건(959명)의 이용 실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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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강원 홍천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매봉산 정상 유휴부지를 활용했으며 기존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이스트 골프코스를 설계한 업체가 설계와 조성을 맡아 지형 특성을 살렸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시니어 이용객 비중이 높았지만, 객실 퇴실 시간 이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파크골프장뿐 아니라 골프장과 다양한 레저시설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이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6홀·54홀 다회권과 숙박 연계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비발디파크 숙박시설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라며 “세대별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리조트업계가 파크골프에 주목하는 이유는 체류형 관광 소비를 확장할 수 있는 레저 콘텐츠로서의 잠재력 때문이다. 숙박과 식음, 레저를 결합한 이용 구조를 통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실 가동률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흐름이 파크골프의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골프장의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신규 고객층을 유입하는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며 “관광·숙박 등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시장의 확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예빈 AX콘텐츠랩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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