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 공급난 전망…출하 지연 가능성도
2026.07.06 13:2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론되는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 초반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공급망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하더라도 초반 공급량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은 초기 물량이다. 밍치궈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최대 800만대 생산하고, 이 가운데 3분기 물량은 최대 1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9월 공개 뒤 곧바로 판매에 들어가기보다 아이폰X 때처럼 실제 출하가 한두 달 밀릴 수 있다.
출시 직후 제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배송 대기 기간은 4~6주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고, 최소 12월까지는 수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판매가 시작돼도 매장에서 곧바로 구매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가격대는 기존 전망과 비슷했다. 아이폰 울트라는 2300달러(약 350만원)에서 2500달러(약 380만원) 사이에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애플의 첫 폴더블 모델인 만큼 일반 아이폰 라인업과는 다른 초고가 제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제품 사양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제품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거론됐다. 펼쳤을 때 두께는 5mm 미만으로, 아이폰 에어보다 더 얇을 수 있다는 전망도 유지됐다.
초기 품귀가 이어지면 되팔이 가격도 뛸 수 있다. 밍치궈는 아이폰 울트라가 실제 판매가보다 50~100%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출시 초기 관심과 공급 제약은 2027년 1분기쯤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 폴더블 시장 진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초반에는 수요 규모보다 공급 제약이 더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실제 폴더블 아이폰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도 그 시점 이후에야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새 수요를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초기 물량이 맞물리면서 출시 초반 성과는 판매량보다 대기 수요와 시장 반응을 중심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郭明錤|Ming-Chi Kuo (@mingchikuo) July 5, 2026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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