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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악재 극복한 잉글랜드, 3-2로 멕시코 꺾고 16강행

2026.07.06 12:55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경기 도중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공동개최국 멕시코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정상 자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멕시코를 3-2로 제압했다.

악천후 탓에 예정 시각보다 1시간 지연 시작된 이날 경기는 전반 중반 이후 잉글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36분 데클런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로 이어진 패스를 벨링엄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멕시코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을 안겼다.

벨링엄은 2분 뒤인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두 골 차로 벌렸다. 멕시코는 전반 42분 훌리안 키뇨네스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는 전술적 위기를 맞았다. 후반 9분 수비수 자렐 콴사가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투헬 감독은 공격수 사카를 빼고 수비수 존 스톤스를 넣으며 방어선을 재정비했다. 위기 상황에서 잉글랜드는 후반 15분 앤서니 고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오른발로 강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케인의 대회 6호 골이다.

멕시코 역시 후반 24분 케인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라울 히메네스가 차 넣으며 바짝 추격했으나, 11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육탄 방어로 공세를 막아낸 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월드컵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8강 진출권을 확보한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6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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