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상속분쟁 2라운드…'노소영 측 변호사' 꾸린 세 모녀
2026.07.06 11:55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모친과 두 여동생, 이른바 세 모녀 사이에 벌어진 상속재산 소송의 항소심 절차가 오는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1심에서 완패한 세 모녀 측은 변호인단을 대대적으로 바꾸며 역전극을 노리는 모습입니다.
박규준 기자, 2심 재판 날짜가 잡혔다면서요?
[기자]
오는 9월 초 본격적인 항소심 절차가 진행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9월 4일 오후 4시 구 회장 모친인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항소심의 변론준비기일을 개최합니다.
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양측 당사자가 출석해 사건의 핵심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입니다.
앞서 1심은 올해 2월 11일 세 모녀가 구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1심은 구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재산 분할 협의서'가 적법하게 작성됐고, 그 과정에서 기망행위도 없었다고 판결해 구 회장 측이 이른바 완승을 했습니다.
[앵커]
세 모녀 측 변호인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 모녀는 2심에선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대리했던 변호인들을 투입시켰습니다.
세 모녀 변호인단에는 법무법인 서이헌의 서정 대표 변호사와 법무법인 리우의 김수정 대표 변호사가 포함이 됐는데요.
이들 변호사는 '세기의 이혼 재판' 항소심에서 노 관장을 대리하며 1심을 뒤집고 1조 3800억 원 재산분할 지급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핵심쟁점에서 완패한 세 모녀 측이 역전극을 노리고 대대적으로 변호인단을 교체한 만큼, 항소심도 치열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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