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 BTS 콘서트장 사용 불허…팬들 "불공평"
2026.07.06 08:48
칠레 정부가 오는 10월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승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립경기장 사용 승인 결정기관인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BTS 콘서트 3회 공연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D는 360도 무대 설치로 인한 잔디 훼손 가능성과 향후 축구 경기 및 대형 행사 일정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들며 "순수한 기술적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팬들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산티아고 도심에 모인 수백 명의 아미들은 국립경기장 사용 불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팬클럽 관계자 히셀 뮤뇨스 씨는 "국립경기장 외에는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대안이 사실상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팬은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슈를 덮기 위해 이러한 '정치적 결정'을 했다며 "매우 불공평하고 무례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고 EFE는 전했습니다.
일부 야권 인사들은 정부가 대규모 문화 행사를 충분히 조율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관련 정보 공개와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칠레 #BTS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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