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폐업한 ’20년 이상 영업 음식점' 2797곳...역대 가장 많아
2026.07.06 09:21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년 이상 존속한 음식점 폐업은 4만1569곳(법인·일반·간이·면세 사업자)으로 비교 가능한 2007년 이후 최대였다. 특히 20년 이상 영업해온 음식점도 2797곳이 문을 닫으면서 역대 가장 많았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1738곳)과 비교하면 4년 만에 61% 늘어난 수치다. 오래 영업을 이어온 음식점들도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과 고물가, 내수 부진 때문에 폐업이 늘어난 것이다.
음식점 창업 자체도 줄고 있다. 지난해 음식업 가동사업자(지난해 기준 실제로 영업중인 사업자)는 전년보다 1.9% 줄어든 79만8969명으로 80만명 선 아래로 내려갔다. 역시 신규 창업(13만114명)이 전년보다 13.6%(2만412명) 줄어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폐업(14만2557명)이 신규를 웃돌면서 순감소 폭은 전년(-2491명)의 5배인 1만2443명으로 커졌다.
업태를 확장해 전체 가동사업자 수의 증감을 봐도 내수 부진 영향이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가동사업자는 1032만1407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동사업자 증가율(전년 대비 가동사업자 증감 수/전년 가동사업자 수)은 국세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05년 이후 최저치다. 가동사업자 증가율은 2019년 4.9%에서 2020년 7.5%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6.4%, 2022년 5.1%, 2023년 2.8%, 2024년 2.0%에 이어 지난해 1%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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