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 비전이 50년 제조 노하우 만난다”…구미시, 삼성 투자 후속대응 착수
2026.07.06 09:58
TF 만들어 투자 적극 지원
‘첨단반도체’ 예타 선정 추진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도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에 총 19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을 신설하고 기존 구미 사업장을 제조 AX 기반의 ‘AI 드리븐 팩토리’로 전면 업그레이드하며 신규 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구미를 글로벌 제조혁신 허브로 전환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 역시 대한민국을 ‘글로벌 로봇 3강’으로 이끌기 위해 삼성 투자와 보조를 맞춰 액추에이터, 센서 등 3대 핵심 로봇부품 전용 연구개발(R&D)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반도체 소부장 및 방산 특화형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구미를 차세대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에 구미시는 정부 방침 및 삼성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분야별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로봇 분야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삼성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구미를 반도체 소부장과 국방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에 지속 건의해 온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99%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국방반도체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 반도체 부품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구미가 용수와 전력, 부지, 인력 등을 모두 갖춘 반도체 팹 투자의 최적지인 만큼 팹 유치 역시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우주항공·방위산업을 영남권의 미래 먹거리로 키워나간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한화시스템, LIG D&A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산 체계기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방산 생태계와 방산 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신청한 ‘방위산업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속히 지정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첨단 인프라와 50년 제조 노하우가 삼성의 미래 비전과 만났다”라며 “로봇, 반도체, 방산, AI를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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