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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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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괴물이 다 있나"… 홀란 멀티골에 찢겨나간 브라질, 노르웨이 사상 첫 8강 [2026 월드컵]

2026.07.06 10:04

'우승 0순위' 브라질 무너뜨린 홀란의 파괴력… 후반 막판 멀티골로 2-1 역전극
1998년에 이어 또다시 브라질 격파… 노르웨이,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 새 역사
대회 7호골 쏘아 올리며 메시·음바페와 득점왕 레이스 공동 선두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뭐 이런 괴물같은 스트라이커가 다 있나"

경기를 지켜보던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머릿속엔 오직 경이로움뿐이었다. 190cm가 넘는 거구가 내뿜는 짐승 같은 파괴력 앞에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수비진은 그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평정한 노르웨이산 폭격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브라질을 침몰시키며 북중미 대륙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격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 승리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노르웨이는 국가 역사상 최초로 8강에 오르는 찬란한 금자탑을 세웠다.

기적의 중심에는 단연 홀란이 있었다. 팽팽한 영의 균형이 이어지던 승부처, 홀란의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34분 타점 높은 압도적인 헤더로 브라질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낸 홀란은, 브라질이 파상공세에 나서던 후반 45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멀티골 원맨쇼를 완성했다. 삼바 군단의 8강 꿈이 홀란의 발끝에서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흥미로운 점은 노르웨이의 지독한 '브라질 천적' 본능이다. 노르웨이는 자신들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던 1998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2-1로 꺾은 바 있다. 이번 승리로 노르웨이는 역대 월드컵 브라질전 2전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가며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끔찍한 악몽으로 자리매김했다.

팀의 새 역사와 함께 홀란 개인의 영예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대회 7호 골 고지에 오른 홀란은 앞서 7골을 기록 중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차세대 황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골든부트(득점왕)를 향한 세기의 3파전이 불을 뿜기 시작한 것이다.

아버지 알피 홀란(1994년 미국 월드컵 출전)의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은 홀란. 2025~2026시즌 EPL 득점왕(27골)의 위용을 월드컵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며 이미 세계 축구의 정점에 섰음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압도적인 괴력을 뽐내며 8강에 선착한 노르웨이는 멕시코-잉글랜드전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마저 집어삼킨 홀란의 득점포가 과연 어디까지 폭발할지, 전 세계의 시선이 바이킹 군단의 진격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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