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원화 글로벌 도약 출발점"
2026.07.06 08:37
"시장 안정·제도 안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원화 글로벌 도약 출발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이 견조한 대외건전성 및 역대 최대 수준 경상수지 흑자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우리 외환·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 같은 변화가 "원화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업체 등의 외환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원화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첫날을 맞아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방문해 국내은행, 해외지점, 수출업체 등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듣고 딜링룸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오전 9시~오후 3시였으나 2016년 이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됐다. 2024년 7월부터는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까지로 확대됐고, 이날부터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무중단 운영된다. 미국 윈터타임 기간에는 오전 7시에 개장·폐장한다.
구 부총리는 정부뿐 아니라 한국은행, 은행·증권사, 중개회사, 수출입기업 등 모든 시장 참여자가 긴밀히 협력해 관련 법령 및 내부규정·업무관행 정비, 인력 보강, 시범 거래 등 24시간 개장을 준비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24시간 개장으로 수출입기업의 실시간 환 리스크 대응, 국내 금융기관·중개사의 영업 확대 등 시장 참여자에게 새로운 편익과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4시간 개장으로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기대가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4시간 개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수출기업, 해외지점 외환딜러 등 참석자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24시간 개장 취지에 공감한다며 변화된 거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우리 은행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장 등 새로운 외환시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제도 안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24시간 공백 없는 모니터링과 원활한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고, 결제와 자금 이체도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역외원화결제시스템 등 다른 외환시장 개혁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역외원화결제시스템을 본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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