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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순방 나서는 트럼프…수조원 무기 세일즈

2026.07.06 07:43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순방길에 오릅니다.

유럽 동맹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을 압박하며 수조원대 규모의 미국산 무기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의 굴레를 벗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부터 이틀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란전쟁에서 유럽의 협조를 받지 못했다는 불만을 그동안 노골적으로 표현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증액을 강도높게 압박할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24일)> "가장 큰 문제는 (나토 국가들이) GPD의 5%를 지불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그들은 6개월 전에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지만 대부분 아직 제대로 지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불만을 유럽이 어떻게 달래려 할지가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쟁점으로, 특히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 계획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그란란드 장악 의지를 통해 덴마크를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토 정상들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유럽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액 약속 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매슈 휘터커 / 나토 주재 미국 대사> "GDP의 5% 목표와 함께 동맹국들이 유럽 대륙에서 진행 중인 부담 분담을 지원하기 위해 나토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확대해가고 있는지 평가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판매 계약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금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면 트럼프 대통령 충성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 무기를 구입하겠다는 건데, 이 카드가 미국과 유럽의 갈등을 풀 요인이 될 지 관심을 모읍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만날 예정인데,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해법을 찾게될 지도 눈길을 끕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우크라 전쟁은 끝날 때가 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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