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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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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동시다발 산불 확산…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 대규모 피해

2026.07.06 02:32


[테살로니키=AP/뉴시스]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 외곽에서 일어난 산불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2026.07.05

[아네테=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남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등에서 소방당국과 유럽연합(EU)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 서쪽 마을 마드나 인근 소나무 숲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당국은 소방관 수백명과 항공기 2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가 지기 전까지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테살로니키에서는 재활용 공장 화재와 산불이 겹치면서 유독성 연기가 발생해 지역 주민에게 실내 대피와 창문 폐쇄 지시가 내려졌다.

또 다른 지역에선 산불을 일으킨 76세 남성이 과실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그리스 소방당국은 전체 산불가운데 약 85%가 농기계 사용, 담배 투기 등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대부분 예방 가능한 화재”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중부 부젤라 지역에서는 지난 2일 일어난 산불이 사흘 이상 지속되며 1200명의 소방 인력과 400여대의 장비, 15대의 항공기를 동원,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U 코페르니쿠스 위성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약 1만2000헥타르가 벌써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소방 인력과 항공기를 추가로 포르투갈에 파견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 북동부 지로나 지역에서도 산불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2200헥타르가 불에 탔다. 산불은 40km에 달하는 경계선을 형성하며 번지고 있어 당국은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U는 역내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포르투갈에 소방 인력을 파견했으며 다수의 항공 진화 자원이 투입돼 남유럽 전역의 화재 대응을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 확산이 강풍과 여름철 고온 건조 기후, 그리고 인간의 부주의가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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