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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성수 르엘' 현실로…롯데건설, 1.3조 재개발 수주

2026.07.06 03:41

롯데건설 성수르엘 S70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성수4지구)’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결과 전체 조합원 753명 중 620명이 참석한 가운데(무효표 2표 제외) 롯데건설이 449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성수4지구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44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1조 3492억원 규모다.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인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영동대교와도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을 ‘성수르엘 S70’으로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CA)와 협업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설계 측면에서는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3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했다. 주거 편의를 위해 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3대 수준으로 확보하고, 주차 폭을 3m로 설계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세대당 약 20.43㎡ 수준의 넓은 면적으로 계획했다. 총 77개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복합 문화 시설과 축구장 2배 규모에 달하는 약 1만6800㎡의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등 글로벌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구조설계사 ‘레라(LERA)’와 협업해 내진 특등급 기반의 초고층 기술력을 집약해 안전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서울 송파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서울 금호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경남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2조8541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향후 여의도, 목동 등 한강변 및 강남권 주요 거점 지역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수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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