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김용범
김용범
[속보]김용범 “AI는 기업이 만들지만 전력망은 국가의 일”

2026.07.05 11:09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지원 사격
“복지는 다음 세대 위한 투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을 ‘기술혁명’이 아닌 ‘생산혁명’으로 규정하며 국가의 역할을 생산 플랫폼 구축에 맞춰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AI 생산혁명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는 단순한 기술혁명이 아니라 생산혁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혁명이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사건이 아니다. 생산비용과 생산시간, 생산규모가 동시에 바뀌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생산방식이 바뀌면 기업 하나가 달라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산업이 바뀌고, 자본과 노동의 흐름이 달라지며, 결국 국가는 새로운 생산방식 위에서 다시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혁명의 시대에 희소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생산능력이고, 그 경쟁은 기업을 넘어 국가의 경쟁으로 이어진다”며 “국가는 더 이상 시장의 규제자가 아니라 전력망을 구축하고, 산업부지를 조성하며, 공급망을 조직하는 생산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AI 시대 국가의 역할로 생산 인프라 구축과 생산능력의 재생산, 생산 과실의 분배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은 AI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전력망을 만들고, 산업부지를 조성하며, 공급망을 조직하는 것은 국가의 일”이라며 “생산혁명의 시대에 산업정책은 시장을 대신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 전체를 하나의 생산 플랫폼으로 조직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AI 반도체 경쟁과 관련해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실장은 “현재 한국 기업들은 HBM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AI 생산체계에서 의미 있는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우위는 영구적인 해자가 아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공급망은 끊임없이 재편된다”며 “경쟁우위는 보유하는 자산이 아니라 계속 유지해야 하는 운동량에 가깝고, 그 운동량은 기업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망과 공업용수, 산업부지와 송배전 인프라가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생산체계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과 창업, 이민 정책도 생산혁명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그는 “교육은 복지가 아니라 생산능력을 재생산하는 투자다. 창업은 기업 정책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을 생산혁명의 주체로 만드는 제도”라며 “최고의 연구자와 엔지니어를 끌어들이고, 사회를 유지하는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일 역시 생산혁명의 일부”라고 말했다.

복지와 분배에 대해서도 생산과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AI는 생산성을 높이지만 시장은 그 과실을 자동으로 나누지 않는다. 그래서 복지는 생산의 반대편에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생산혁명이 만들어낸 초과이윤을 다음 세대의 생산능력과 사회적 신뢰로 연결하는 투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과 분배는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 생산은 분배의 전제이고, 좋은 분배는 다시 더 큰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며 “국가는 바로 그 선순환을 설계하는 존재”라고 했다.

김 실장은 글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은 지금 그 역사적 전환점 위에 서 있다”며 “AI는 기술혁명이 아니라 생산혁명이다. 그리고 AI 시대의 국력은 기술력이 아니라 생산체계를 조직하는 능력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김용범의 다른 소식

김용범
김용범
9시간 전
靑 “AI발 생산혁명”…국힘 “허황된 불꽃놀이”
김용범
김용범
9시간 전
靑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세대 기금 신설”
김용범
김용범
10시간 전
강훈식 "추가 세수, 메가 프로젝트에 투입"
김용범
김용범
10시간 전
하준경 수석 "3대 메가 프로젝트…박정희 시대 이은 2차 산업화"
김용범
김용범
10시간 전
내일 메가 프로젝트 합동회의...당정 "속도가 곧 경쟁력"
김용범
김용범
10시간 전
김용범 "AI 시대, 국가가 생산플랫폼" 하준경 "메가프로젝트는 2차 산업화"
김용범
김용범
10시간 전
김용범 "AI시대 국가역할 커져 … 초과이윤 다음세대로 연결을"
김용범
김용범
11시간 전
[여명] 낯선 숫자들이 뛰놀게 하자
김용범
김용범
13시간 전
靑 김용범 "AI 생산혁명 시대…국가가 생산 플랫폼 돼야"
김용범
김용범
16시간 전
'이민 정책' 강조한 김용범 "최고 연구자 끌어오는 일도 AI 생산혁명"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