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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절대평가에도 되레 늘어난 사교육

2026.07.05 18:14

2018년도 도입 이후 의존도 심화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에 오히려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증가하고 사교육 참여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경쟁 완화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기대했지만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곽나람 숭실대 연구교수 등은 최근 한국교육사회학회 학술지 ‘교육사회학연구’에 논문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이 사교육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게재했다. 연구진이 교육부와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정부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방침을 발표한 직후인 2015년과 2016년에는 초교와 중학교의 영어 사교육비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초교생의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2015년 7만원에서 2016년 6만7000원으로 줄었고, 중학생도 같은 기간 10만5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적용된 2018학년도 수능이 치러진 2017년에는 초교생의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가 6만7000원으로 전년과 같았고 중학생은 10만5000원으로 다시 늘었다. 이후 초교생의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2024년 12만700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11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중학생도 같은 기간 11만2000원에서 17만원까지 상승한 뒤 지난해 15만8000원으로 감소했다.

고교생의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2015년 8만6000원에서 2016년 9만원, 2017년 9만1000원, 2018년 10만2000원으로 오른 뒤 매년 상승해 2024년 15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14만4000원으로 다소 낮아졌다.

영어 사교육 참여율도 높아졌다. 고교생 중 영어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2015년 32.6%에서 2016년 35.4%로 올랐다가 2017년 35.3%로 소폭 하락했다. 이후 2018년 38.1%, 2019년 42.5%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4년에는 48.8%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43.6%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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