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좌초 사고 구축함 ‘강건호’ 무기체계 시험 참관…“2개월 내 취역” 지시
2026.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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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순항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강건호의 함포와 자동기관포 시험발사 장면,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미사일 10여 발이 연달아 발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발사된 미사일은 화살 계열 순항미사일로, 파란색으로 도장된 점이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저시인성을 위한 위장 도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격훈련을 실시한 기관포 중에서 미사일을 근접 요격하는 근접방어체계(CIWS)는 최현호에 있던 러시아산 판치르-S1과 유사한 장비와는 다른 외형이다. 포탑으로 감싼 기관포 위에 사격통제레이더(추정)가 있는 모양새다.
중국이 개발한 CIWS나 한국 해군이 운용중인 네덜란드산 골키퍼 CIWS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CIWS 외에 다수의 기관포를 탑재한 것은 함정에 접근하는 소형 보트 또는 드론을 저지하는 등의 용도에 쓰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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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기관포들이 사격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해안가에서 시험을 지켜본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무기체계 개발 동향을 보면 우리식 해군 전투체계 발전의 잠재성을 확신할 수 있다”며 해상 및 수중 전투체계 개발과 관련한 단계별 과업을 제시했다.
또 강건호의 시험 공정을 마치고 2개월 이내에 취역하라고 해군에 지시했다.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9·9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물에 띄우던 중 선체가 기울어 좌초했으나, 사고 22일 만에 인양해 진수식을 강행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지시대로 2개월 내 취역이 이뤄지면 좌초 사고 발생 1년여 만에 실전 배치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북한 신형 구축함의 핵무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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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수식 도중 좌초했던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에 탑재된 미사일과 함포 등 주요 무기체계 시험을 지난 3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하지만 세계적으로 5000t급 구축함에 핵무기를 탑재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면적이 넓지 않은 한반도 해역에서 수천t짜리 구축함이 한·미 연합군의 감시망을 회피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유사시 최현·강건호가 피격될 위험을 높인다.
북한은 지상 발사차량(TEL)과 잠수함 등 구축함보다 생존성이 높은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갖춘 상태다. 따라서 북한이 실제로 구축함에 핵능력을 탑재할 것인지는 면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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