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IMA 6개월 수익률…‘공격적 투자’ 미래에셋 10%·기업 대출 집중 한투 2%
2026.07.05 18:02
미래, 메자닌·주식형 힘 실어
한투, 안정적 상품 비중 높아
5일 서울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 IMA 1호)과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 IMA S1)의 첫 IMA 상품 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말 기준 두 상품의 누적 수익률(총 수익 대비 투자 자산)은 각각 10.25%, 2.37%로 집계됐다. IMA 관련 시행세칙에 따르면 사업자는 3개월마다 IMA 자산운용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두 증권사의 운용 실적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익률의 높고 낮음을 넘어 구체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와 수익 현황까지 살펴봐야 한다.
2분기 말 미래에셋 IMA 1호의 투자 자산과 총 수익은 각각 1161억 원, 119억 원이다. 미래에셋 IMA 1호의 수익 대부분은 평가손익(143억 원)이 차지했다. 이어 채권 이자 수익 11억 원, 대출 이자 수익 7억 원 등이다. 이는 주식형, 메자닌(전환사채 등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금융상품) 등 시가 평가가 가능한 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말 기준 전체 자산의 4.98%를 차지했던 주식은 2분기 말에는 7.3%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채권은 79.14%에서 46.8%로 줄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MA 1호는 기업금융(IB) 자산 75%, 메자닌 10%,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8.5% 가량을 편입 중”이라며 “특히 메자닌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성과의 변동성이 높게 나타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조다. 올 3월 30일 설정된 미래에셋 IMA 2호의 경우 3개월 수익이 0원이다. 평가손익이 -13억 원으로 집계돼 나머지 수익을 상쇄했다. IMA는 고객 원금 지급 의무에 따라 손실을 0원으로 계산하기에 IMA 2호가 운용 손실을 보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IMA 1호도 첫 3개월 동안에는 연환산 수익률이 약 1.4%에 불과했다.
한국투자 IMA S1의 경우 2분기 말 투자 자산이 1조 1452억 원, 총 수익은 27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과 달리 채권이나 주식에 전혀 투자를 집행하지 않았다. 대신 기업 대출(6020억 원) 52.6%, 수익증권(4761억 원) 41.6% 등 비교적 현금 흐름이 안정적인 상품 비중이 높았다.
이에 따라 수익 역시 2분기 말 기준 대출 이자 수익이 15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수익증권 배당·분배금 수익은 140억 원이었다. 평가손익은 27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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