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스페이스X에 위성통신 기판 공급 추진
2026.07.05 17:59
LG이노텍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에 저궤도 위성통신용 기판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통신 패키지(RF-SiP) 기판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앞세워 우주항공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스타링크'용 저궤도 위성에 사용할 RF-SiP 기판 공급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2015년 출범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위성 1만기 이상, 가입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양측은 수차례 미팅을 통해 제품 개발 방향, 공급 조건, 양산 일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저궤도 위성용 RF-SiP 기판은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확보할 수 있는 고수익 제품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기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경북 구미와 베트남 하이퐁 공장을 중심으로 기판 사업 확대를 위해 2027년 말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LG이노텍 측은 이날 "고객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RF-SiP(무선통신 패키지) 기판
스마트폰 안테나와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통신 등 각종 무선 신호를 처리하는 핵심적인 통신 모듈 기판.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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